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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usic! N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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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이폰 유저 !! 1

드디어 아이폰 유저가 되었다. 이 전에 쓰던 폰이 10월에 약정이 끝나서 그 시기에 맞춰 예약을 넣고 지난 토욜에 받았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잘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사진은 가산디지탈단지역의 에스칼레이터 에서 이다. 그냥 시험삼아 찍은 사진이다.

로니 제임스 디오 (Ronnie James Dio) 사망 0







웹사이트 검색을 하다가 뒤늦게 Ronnie James Dio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암에 걸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망 한 줄은 몰랐는데 알고보니 67세 였더라.
HR/HM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라고 할 수있는 디오는 풍부한 성량과 파워를 무기로 하드락 보컬의 한 전형을 이루어 낸 보컬리스트이다. 중음역대가 강하며 고음에서도 라이브 때 음정이 흐트러지지않는 경이로움을 보여주었으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라이브 활동을 보여준 HR/HM계의 갓파더라고 할 수있다.
70년대 Elf를 시작으로 Rainbow, Black Sabbath같은 거물 밴드를 거쳐 자신의 이름을 단 Dio를 출범 시키며 수많은 맴버 교체와 한번의 활동 중지를 겪지만 재결성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었다. Dio의 활동과 병행해서 'Mob Rules' 앨범 당시의 블랙사바스 맴버들과 Heaven and Hell을 결성해서 활동도 하고있는 중 이었다. 
한참 헤비메탈을 들었을 때 좋아하던 보컬리스트라 꽤 충격을 받았지만 돌이켜보니 그도 꽤나 많은 나이였었다.
그 때 가죽바지를 입고 무대를 휘젓던 아티스트들의 대부분은 이제 40~60대의 중장년들이 되어버렸고 예전과는 달라진 HR/HM의 위상탓에 활동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아티스트들도 많다. 죽기 직전까지 변함없는 스타일의 음악을 계속 해 나갔던 디오는 진정한 HR/HM의 갓파더라고 할 수있으며 Heaven으로 갔을 지 Hell로갔을지 모르지만 그의 명복을 빈다.
영상은 Dio의 오리지날 라인업의 Holy Diver를 올린다. 원체 노안인지라 나이 짐작이 가지않는 얼굴의 그는 이 당시는 30대 후반이었다. Vivian Campbell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있는 라이브 영상이다.     





Antony & the Johnsons - Hope there's Someone 0







오늘 (2010년 4월2일) 무지 듣고 싶었던 노래.

들으니 더 우울 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약간은 힘이 나는 것 같기도 한 묘한 느낌...

내 삶도 나아지겠지??

그렇겠지??

 

Antony & the Johnsons - Hope there's Someone

 

Hope there's someone
Who'll take care of me
When I die, will I go

Hope there's someone
Who'll set my heart free
Nice to hold when I'm tired

There's a ghost on the horizon
When I go to bed
How can I fall asleep at night
How will I rest my head

Oh I'm scared of the middle place
Between light and nowhere
I don't want to be the one
Left in there, left in there

There's a man on the horizon
Wish that I'd go to bed
If I fall to his feet tonight
Will allow rest my head

So here's hoping I will not drown
Or paralyze in light
And godsend I don't want to go
To the seal's watershed

Hope there's someone
Who'll take care of me
When I die, Will I go

Hope there's someone
Who'll set my heart free
Nice to hold when I'm tired


Blue Note The Collector’s Edition (25CD Box Set) 0







Blue Note The Collector’s Edition (25CD Box Set) (2010)

 

올 해 처음 구입 한 음반이다. 작년에 음반구매사이트에 이미 예약을 걸어 놓았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작년에 구입 한 음반이라는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꽤나 많은 음반들을 구입했는데 박스셋트를 구입한 것은 이것이 4~5번째 정도이다 (DVD 셋트를 포함하면 10셋트는 넘는다). 사고싶은 것들도 있긴 했지만 금액의 문제라던지 여러가지 로인해 구입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었다.

 

이 셋트를 구입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 가격이었다. 25장에 게다가 LP 미니츄어 사양에 87,000원에 살 수있다는 (원래는 이것보다 비싸지만 쿠폰에 할인혜택에 이런것을 넣으니 87,000원이 나왔다)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게다가 한국에서만 한정 발매 된다고 하니 나름 Limited edition(이라고 불러도 될지...) 이니까 소장 가치도 있을지도...

 

블루노트 레코드는 수많은 Jazz전문 레이블 중 Verve와 함께 양대산맥이라고 볼 수있는 레이블이다. 개인적으로 Jazz역사상 최 전성기는 5~60년대의 Hard Bop의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시기는 60년대 말~70년대 초의 Fusion의 시기이다) 이 시기는 블루노트 레코드의 전성기와도 거의 일치한다. 그 당시에 나왔었던 블루노트의 레코드들은 거의 전부가 뛰어난 음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준이 뛰어난데 이 셋트에 수록되어있는앨범들은 그 중에서도 대표음반이라고 할 만하겠다 (모르는 음반도 몇장 있기는 했지만...).

 

앨범들의 자세한 설명은 제작사의 강앤뮤직의 블로그에 잘 나와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강앤뮤직 블로그 : http://blog.naver.com/ol55/130077572694

 

박스셋트의 외관입니다. 옆에 하나 더 있는 CD는 함께 구입한 James Morrison 의 [Songs For You, Truths For Me (Deluxe Edition)] 입니다.

 

 두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LP Miniture 사양의 CD가 25장 들어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사진 순서가 좀 이상하게 되었지만 박스셋트의 뒷 쪽입니다. 전25장의 타이틀이 적혀져 있습니다.

 

 

 위에서 본 사진 입니다. 앞 뒤에 하얀색의 것은 내용물이 흔들리지 마라고 그냥 넣어놓은 종이 입니다.. 가격을 좀 올리고 뭔가 특별한 것을 좀 넣어주었어도 좋았을 것을...

 

 

 박스셋트에 들어있는 부클랫입니다.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고 (음반구매 사이트에 있는 것과 똑같음) 각 음반들의 타이틀과 크래딧이 적혀있을 뿐인 심플한 내용입니다.

 

 

 그 와중에 이런 찢어진 부분까지 있더군요. 지금까지 CD를 사오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교환신청 할려다가 그냥 귀찮아서 참기로 합니다.

 

 

 수록 앨범중 두 번째 씨디인 Art Blakey의 [Moaning] 입니다. 사진으로 알기는 어렵지만 프린트 상태는 상당히 부실합니다.

 

 

 이렇게 접착상태도 그냥 그렇습니다. 염가반의 냄새가 풀풀풍기는 재단이라고 할까요...

 

 

 CD내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음반이 상하기 쉽상이죠. 꼭 무료로 나눠주는 샘플씨디 삘입니다. 게다가 사진으로는 알기 어렵지만 자켓과 씨디의 사이즈가 잘 맞지않아 빼고 넣을때 지문이 엄청 묻는 것은 물론이고 자켓이 찢어질까 겁날정도 입니다.

 

 

 14번째로 실려있는Freddie Hubbard의 앨범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나름 볼만 합니다.

 

 

 이 친구도 마찬가지로 아귀가 그다지 맞지는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씨디가 이런 상황입니다. 제 것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박스셋트다보니 CD의 넘버가 적혀져 있습니다. 게다가 뒷면은 원반의 쟈켓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초회한정의 사은품으로는 재즈입문서로 유명한 만화 [Jazz it up]의 저자인 남무성씨가 일러스트를 그린 티셔츠가 따라 왔습니다.

 

 

티셔츠의 색깔이 다른 색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뭐 밖에 입고 나갈일은 없을 것같으니 상관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음반을 한 장도 듣지않아서 음질은 뭐라 말 할 수없는 상황이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셋트면 그럭저럭 만족할 만 하다고 본다. 조금 더 가격을 올리더라도 질을 좀 더 좋게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약간은 남는 그런 셋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2009년의 열 곡 0






2009
년도 다 저물어져 가고 있다. 여기저기서 올해의 노래, 앨범 등을 선정을 하고들 있길래 나도 세간의 평판이나 판매율 들과는 상관없이 지극히 개인적인 올 해의 열 곡을 선정 해 보았다. 순서는 9곡은 가나다 순서이고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곡이 개인적인 올 해의 노래이다.  

 

 

* 태우사랑비

올 하반기의 최고 강력한 곡이었다고 말 할 수 있는 곡이다.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클라이막스 부분은 g.o.d이후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g.o.d의 곡을 좋아한 적도 없고 (그들이 최고의 아이돌 이었을 때 나는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리얼타임으로 그 들의 인기를 경험 해 보지 못했다), 김태우의 목소리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곡만큼은 예외였다. 그는 확실히 올 해 가장 성공적으로 복귀한 남자가수 중 하나였었다.

대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 중 가창력으로는 최고라고 생각되는 그는, 아이돌 출신의 가수가 나이를 먹었을 때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몸소 잘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음악활동과 적절히 망가지는 예능활동을 적절히 안배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가수이다.   

 

 

 

* 리쌍 (feat.정인)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아마도 리쌍의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 어딘가 귀에 익은 Hook부분의 멜로디와 섬세한 길의 가사가 잘 어울러진 한국 적 가요힙합의 명곡이라 할 수 있는 곡이다. 리쌍은 데뷔초기의 공격성은 많이 줄었지만 생김새와는 다르게마음속에 소녀가 살고 있다' 는 말로 대변되는 길이 쓰는 감수성과 섬세함을 가진 가사들로 많은 인기를 얻어왔었다. 하지만 그렇게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길이 자주 등장 하면서 인지도가 많이 높아져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가수들이 예능프로에 나오고 싶어들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 예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가요계의 대세인 싱글 또는 미니앨범이 아닌 풀앨범 (그것도 초호화 게스트들을 피쳐링해서) 을 들고 정면승부를 펼친 그들의 이번 앨범은 이 곡 외에도 다수의 수록 곡들이 높은 수준을 담고 있으며 올해의 앨범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지윤바래진 기억에

박진영과 함께했던 '성인식' 에서의 섹시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가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한 곡. 귀에 편한 단촐한 편곡과 그녀 특유의 가성,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가 호소력 있게 느껴졌었다. 원래 아이돌가수로 시작했던 그녀는 박진영과 함께했던 4번째 앨범성인식부터 섹시가수의 대명사로 인식되어졌었다. 사실 당시에도 개인적으로는 박지윤이 섹시하기보다는 섹시해 보이려고 상당히 애를 쓰고 있다고 느꼈었고 그녀는 자신에게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2003년의 6집 이후로 그녀는 음악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점점 잊혀진 이름이 되어가나 했는데 이번에 들고나온 그녀의 앨범은 그녀의 자작곡과 프로듀싱에 참가한 곡, 직접 찍은 사진까지 실려져 있다고 한다 (앨범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박지윤의 모습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TV출연 시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나 편해 보여서 좋았다. 아직까지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지는 않지만 스타가 아닌 아티스트로 변신을 꾀하는 그녀의 행보도 2010년의 주목거리 중 하나다.       

 

 

 

* 백지영(feat. 택연) – 내 귀에 캔디

백지영은 가요계에 몇 남지 않은 제일선에서 활동하는 10년 선수 중 한 명이다. 데뷔 초기에는 댄스가수로 인기를 모았으나 2000년대 초반에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거의 은퇴 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특이한 케이스이다. 물론 그 사건에 있어서 그녀의 잘못은 전혀 없었으나 국내 풍토상 그런 사건이 벌어지면 연예인 인생은 거의 끝나 버리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컴백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인기를 얻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그녀는 해 낸 것이다. 재기 후는 가창력을 요하는 발라드를 주로 불러왔으나 내귀에 캔디라는 곡으로 다시 한번 댄스에 도전했다.

2009년의 짐승돌 붐을 불러일으킨 현 시점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인 2PM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옥택연을 피쳐링해 10대 소녀팬 들부터 30대 누나들까지 주목하게 만드는 극대의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상업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방시혁의 곡인 이 곡은 따라 부르기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백지영이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성인여자의 섹시함을 강조한 무대로 역시 백지영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10~20대들 위주로 움직이는 가요계에서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저력이라는 두 글자를 떠 올리게 되며 가창력과 트랜드를 읽어내는 감각을 가진 그녀는 향후 꽤나 롱런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불나방 스타 쏘세지클럽시실리아

올해 알게 된 최대의 수확. 장기하와 얼굴들과 같은 레이블인 붕가붕가 레코드소속의 밴드이다. 그룹 명은 아마 99%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서 차용 해 왔다고 보여지며 음악적 성향은 라틴음악 (스스로 그들의 음악을 야매라틴 도는 얼터너티브라틴이라 부른다) 이다. 우연히 이 곡의 가사를 인터넷에서 보게 되어 다운로드를 받아서 들어봤는데 각운을 잘 살린 올해 최고의 유머러스한 가사에다가 음악도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들어간 라틴 풍이라 낯설지 않았다. 유희열의 프로에서 본 그들의 무대도 나름 재미있었고 데뷔앨범인고질적 신파전체도 무난하게 나쁘지 않았다. 그들의 음악은 곡도 곡이지만 독특한 가사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가사만 가지고 보면 같은 앨범에 실린 불행히도 삶은 계속되었다가 올 해 최고의 충격가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찾아서 한 번들 보시길..). 라틴과 뽕끼를 살린 특이한 스타일의 음악인 이들의 음악은 앞으로도 주목해서 들어볼 생각이다.

 

 

 

* 브라운아이드걸스아브라카다브라

이 곡은 올 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개인적으로는올해의 노래’2위에 해당하는 곡이라 생각한다. 그녀들이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과 올 해의 걸그룹 열풍까지 맛 물려 데뷔 이후 점점 늘어가던 그녀들의 인기를 결정지은 곡이 되었다 (걸그룹으로 불리기는 조금 민망한 나이이기는 하다). 곡의 인트로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사운드는 롤러코스터의 지누와 그녀들의 음악스타일을 일렉트로니카풍으로 바꾸어준 작곡가 이민수가 함께 작곡을 했다. 세련된 사운드에다, 확 바뀐 의상 및 메이크업, 게다가 올해 최고의 인기였다고 할 수 있는 안무까지 모든게 완벽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미니앨범 내지는 싱글로 간보는 스타일로 활동하는 것과는 달리 풀앨범 (그것도 두 장짜리로) 으로 정면승부를 했던 것은 자기음악에 대한 그녀들의 자신감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조PD와 함께했던‘Hold the Line’때부터 팬이었는데, 올 해 들어서 인기를 확고하게 할 수 있어서 흐믓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팀인데 그것을 보여줄 곡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점인데 다음 타이틀곡은 예전에 보여줬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도 한 번 나와주길 기대해 본다.  

 

 

 

*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커피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가요계의 올해의 수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팀이다. 그를 평가한 여러가지 기사들과 평론들도 많지만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이 시대에 부합하는 공감 가는 가사가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다. 싸구려 커피는 이 시대의 힘들고 외로운 청춘들의 모습을 노래한 가사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냥 딱 들어도 허름한 반 지하 자취방에서 뒹굴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미래를 노래하는 외로운 청춘 남성의 모습이 떠오른다. 특히 곡의 가사 중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라는 부분은 그냥 막 공감이 간다.. 이 곡 외에도달이 차오른다, 가자' 나 제목만 들어도 괜히 서글퍼지는별일 없이 산다같은 곡들도 인기를 얻었다.

무표정하게 미미시스터즈라는 백댄서팀과 함께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큰 화제가 되었고,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팀이지만 음악적으로는 그다지 취향이 아니라서 더 적을 말은 없다. 가사의 공감도 율은 올해 최고인 곡이었던 것 같다.

 

 

* 짙은 - Little Tiny Baby (feat. 타루)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며 봤었던 드라마인 MBC트리플의 사운드트랙 중 한 곡. 드라마는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OST의 곡들은 최고였다. 그 앨범은커피프린스1호점’(‘트리플도 같은PD가 연출했다)의 음악감독 이었던 티어라이너를 필두로 주로 파스텔뮤직소속 가수들과 인디 쪽 음악인들이 참가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귀에 잘 들어오는 곡이 이 곡이었다. 드라마 중에도 여러 번 나오기도 했었고 주연여배우였던 민효린의 테마적인 곡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을 부른 아티스트는 짙은이라는 가수이고 이 앨범에도 몇 곡에 참가하고 있다. 원래 이 쪽 음악에 그다지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원래2인조 듀오인데 최근에 한 명이 군대를 가서 혼자 활동한다고 한다.

홍대여신 이라고 불리는 타루가 피쳐링 한 이 곡은 상큼한 사운드와 소녀취향적인 가사로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해 주며 드라마와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드라마가 커피프린스 정도의 성공을 거뒀었으면 조금 더 주목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건데  별다른 주목은 받지 못한 체 잊혀졌다고 볼 수 있다. OST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드라마에 앤딩에 쓰였던 티어라이너의‘Embrace All’이라는 연주곡도 좋다.

 

 

* 카라미스터

이 곡이 데뷔이래 언제나 정상에서 한 발짝 아래에 서 있던 카라를 탑 아이돌로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신곡을 들고나와 방송3사 가요프로그램에서 컴백무대를 할 때 보통 2곡씩을 하게 된다. 카라도 2집을 들고 나와서 컴백무대를 가질 때 메인곡인‘wanna’미스터를 함께 불렀는데 내가보기는‘wanna’보다는미스터가 눈과 귀에 더 들어왔었다.

‘wanna' SBS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개성이 있는 곡이라고 보기는 어려웠고 안무나 의상도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처음 들을 때부터미스터는 귀에 쏙 들어오는라라라랄라라~~’의 멜로디와 엉덩이 춤을 무기로 인기를 모았다. 올 해의 가수들의 수 많은 안무 중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과 함께 아마도 최고의 패러디율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예전에는 한승연 외에는 그다지 개성이 있어 보이지 않던 그녀들도 이제는 한승연이 가장 개성이 없어 보일 정도로 개개인이 캐릭터를 잘 잡아나가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인기개그맨인ひとり (게키단히토리)’ 가 카라의 팬임을 자처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밑바닥에서 착착 단계를 밟아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들을 보면 내년이 더 기대가 되며 갈수록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대망의 올해의 노래는...

 

 

 

 

 

 

 



 

 

 

 

 

* 소녀시대 – Gee

누가 뭐라고 해도 2009년을 대표하는 곡이자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 이 곡으로 소녀시대는 올해의 걸그룹 열풍의 선봉에 설 수 있었고, 2008년 원더걸스와의 대결에서 밀렸던 것도 역전 시키며 걸그룹계의 최고지존이자 명실상부한 국민아이돌로 올라설 수 있었다.

주로 내부작곡가들과 외국 곡에 의존하던 기존의 SM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방식과는 다르게 이미 잘 나가던 작곡팀인 e-tribe를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내부작곡가 보다는 외부의 팀을 씀으로 인해 더 트랜디함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트랜드에 조금 뒤쳐지는 감이 있던 SM내부제작곡 들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음악용어인 Hook song (노래의 Hook이 강조 된 노래라는 뜻) 의 대표적인 곡인 만큼 멜로디는 귀에 쏙 들어오며 안무도 패션도 당시에 강력한 경쟁자가 별로 없었던 점도 그녀들이 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2010년에도 지존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라고 생각되며 아직 보여 줄 것이 많은 팀이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너무 많은 미디어 노출로 인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소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좀 작작 내 보냈으면 좋겠다…        

 

 

 

적고 보니 특이한 점은 없이 평이한 곡들로 이루어 진 듯하다. 올해의 트랜드에 맞게 걸그룹의 노래가 3, 인디계열이 3, 이 들어있는 것이 뽑아놓고 보니 논에 띈다. 10곡 안에는 넣지 않았지만 슈퍼주니어의 간만의 빅힛트곡인 ‘Sorry sorry’, 뽕끼를 잘 살린 티아라와 초신성의 ‘TTL’, 브로컬리 너마저의 앵콜 요청금지’, 좋은 멜로디의 곡은 어떤 편곡을 해 놔도 곡이 잘 빠진다는 것을 보여준 2ne1의 'I don't Care'등도 좋았던 것 같다. 앨범으로는 윤상의 앨범, 국카스텐의 앨범, 80년대 라인업으로 20년 만에 뭉친 백두산의 앨범 등도 좋았다.

 

국내음악도 예전에 비해 다양해 지고 질도 높아져가고 있는데 CD의 판매량 등으로 보는 음악계는 많이 규모가 축소 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올 해 국내음반은 한 장도 산 적이 없다). 내년에도 더 많은 좋은 음악들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이만 적으려 한다

 

 

 

그리고 덤으로...

 

 

* Tohoshinki - Stand by U

 

東方神起의 일본 아사히TV 'Music Station Super Live 2009' 에서의 영상 (12월25일 방송). 홍백전과더불어 일본의 가장 큰 연말 음악잔치라고 말 할 수있는 큰 무대인데 올 해에는 빅뱅이 출연 하기도 했다. 서로 껄끄러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 이들의 표정을 보니 안쓰럽다 (특히 최강창민...).

그들의 팬은 아니지만 꼭 하고싶은 이야기는 지금 해산은 모두에게 최악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라도 늦지않았으니 타협이 필요한 싯점이다.

내년에는 이렇게 무표정한 얼굴이아닌 밝은 얼굴로 무대에 오르는 그들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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